인터뷰, 이렇게만 하면 "네카라쿠배당토" 간다

2022. 12. 23. 14:49이직 스토리

2022.12.16 - [분류 전체보기] - 스타트업 이력서, 이렇게 쓰면 100% 떨어진다

 

스타트업 이력서, 이렇게 쓰면 100% 떨어진다

2022.12.16 - [이직 스토리] - 가고 싶은 스타트업 알아보기 기업의 채용담당자는 지원자의 서류를 검토할 때 기본적으로 어떤 걸 보는지 그들의 시선에서 살펴보면서 어떤 이력서들이 바로 광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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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인터뷰 자리

회사를 지원해서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인터뷰를 거치게 됩니다.

 

저는 주로 경력자분들의 채용프로세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과정을 챙기면서 

인터뷰에 함께 참석하기도 하고 인터뷰어가 작성한 스코어카드를 확인하는게 일상인지라

결과가 좋은 후보자들은 어떻게 답변을 하고 태도는 어떻게 갖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데

 

인터뷰를 준비하는 경력자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인터뷰시 공통적으로 지켜야할 점 5가지를 준비해봤습니다.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자

지극히 당연한 이야깁니다만 인터뷰라는 자리가 긴장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지 인터뷰어가 의도한 답변을 제대로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유형을 네가지로 나눠보자면 

1. 원하는 답변을 깔끔하게 한다

2. 사족을 달거나 장황하지만 그래도 의도에 가까운 답변을 한다

3. 질문 의도와 다른 답변을 한다.

4. 모른다고 말한다.

결과가 좋지 않은 분들은 2,3번 유형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인터뷰어는 후보자가 질문과 상관없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한다고 느끼게 되면서 대부분 후보자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는 피드백을 남깁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1. 메모를 하자

    - 요구하는 답변이 무엇인지 놓치지 않으려면 기억하는 것도 좋지만 종이와 펜을 챙겨 적는걸 추천합니다.

2. 두괄식으로 답변하자

  -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고 이후 구체적인 근거나 사례를 이야기 합니다.

  - 답변 방식은 STAR 기법을 추천합니다. Situation(상황이 어땠고), Task(문제,이슈들은 이랬는데), Action(이렇게 실행을 해서), Result(결과가 이랬다)

3. 모르면 모른다고 이야기 하자

  -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인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모르는 것은 인정할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 차라리 모르는다고 말하는게 낫지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게 더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두번째, 일반적인 답변보다는 실제 사례나 구체적인 수치를 가지고 답변하자 

아래 질문과 답변 예를 비교해보면 A, B, C 어느 답변이 왜 더 나은지 감이 오실겁니다.

 

Q) 현재 맡고 있는 업무와 주요 성과는?

A. xx 서비스의 PM 역할을 맡고 있다. xx 서비스는 이런 고객의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고 현재 사용자가 50만인데 사용자 리텐션을 기존 x % 에서 x%로 늘리기 위한 실험적인 시도들을 리드하고 있다. 그중 예를 들면 리텐션이 떨어진 건 데이터를 봤을 때 이런 원인에서일 것이다 라는 가설을 세워서 기존의 Flow 를 이렇게 바꿨고, 모니터링 결과 10% 상승을 이끌어냈다.

B. 신선식품 카테고리 MD 를 맡으며 신규 입점사 발굴, 프로모션, 매출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조인후 초반에는 기존 매출데이터를 분석해 재구매율이 높은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프로모션을 실시해서 매출을 올렸고 매출이 올라가니 자연스럽게 입점사 영업을 할 필요없이 먼저 입점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결과 1년후 입점사 수는 200%, 카테고리 매출은 400% 로 늘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C. xx 프로젝트를 맡아 B2B 형태로 대형고객사 요구사항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개발을 하고 있고 일정내 마무리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번째, 답변중 가벼운 농담이나 우스개 소리 한 두개 정도는 시도해보자

질문에 대해 답변할 때 진지, 정색 모드로만 일관하면 여유가 없고 딱딱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질문이면 "어려운 질문이네요, 이 질문만은 안나왔으면 했는데" 식으로 이야기해본다거나 답변과 연관된 에피소드를 섞어주면서 웃음이나 공감을 이끌어내본다면 순발력과 재치도 뽐낼 수 있고 인터뷰 분위기를 우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네번째, 회사 비즈니스나 팀, 업무와 관련된 질문을 준비하자

인터뷰는 물론 회사가 후보자의 경험과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궁금한 점들을 묻는 자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원자가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자리기도 합니다. 특히 인터뷰에 참석한 인터뷰어들은 함께 일할 매니저나 실무자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원자가 합류하면 장/단기적으로 할 일들이나, 팀 구조와 문화 그리고 일하는 방식에 대해 디테일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회사 사이트나, 각종 기사, 비즈니스 활동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질문거리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면 인터뷰어들도 후보자분이 많이 준비를 하셨구나, 내부에서는 없었던 시각이나 우려도 보여주시는구나 하며 지원자의 진정성을 높히 평가하게 됩니다. 반면 후보자가 던지는 질문들이 업무와 관련된 것들보다는 복지나 워라밸 같은 소재라면 추가로 인상을 남길만한 여지는 적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섯번째, 급발진 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자

급발진해서 결과가 좋았던 적이 있었던가...

인터뷰어들은 후보자의 역량과 경험을 심층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질문을 집요하게 하고 또 답변에 꼬리를 물며 파고들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는 기분이 상하거나 멘탈이 흔들려 감정적으로 반응한다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하는데 절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중요한 업무일수록 불확실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그런 환경에서 후보자는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당시 상황과 과정 등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게 좋습니다. 당시 자신의 판단을 과도하게 방어하거나 환경이나 외부요인 탓을 하기 보다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당시 아쉬웠던 점들을 인정하며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이렇게 시도해보고 싶다, 그리고 그 뒤로 이런 점은 확실히 배웠고 앞으로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어간다면 금상첨화겠죠?


기타 추가로 준비하면 좋은 것은 이직 사유입니다. 인터뷰중 자주 확인하는 질문중에 하나가 바로 이직 사유인데요. 업무가 맞지 않는다거나, 동료와 트러블이 있어서, 혹은 회사의 주요 결정과 방향에 의구심이 생겨서 등등으로 회사를 바꿔도 동일하게 발생할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 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 큰 곳에서 일해보고 싶다거나 대표나 주요 구성원의 인터뷰나 영상을 보고 회사의 문화나 일하는 방식에 매력을 느꼈다거나 식으로 현재 있는 곳을 디스 하지 않으면서  미래지향적인 이유를 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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